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케케크롱 뜻! 웃기면서도 센스있게 쓰는 방법

[도시계획용어] 입체도시(three-dimensional city)

 

입체도시: 미래 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많은 현대 도시들은 공간 부족, 교통 혼잡, 환경 오염 등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개념이 바로 입체도시(three-dimensional city)입니다.

입체도시는 도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하, 지상, 공중의 여러 층을 입체적으로 활용하는 도시 설계 방식으로, 주거, 상업, 업무, 녹지, 교통 등 다양한 기능을 3차원적으로 배치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도시 구조를 제공합니다.




입체도시란 무엇인가?

입체도시는 도시 공간을 수평적으로만 사용하는 기존의 설계 방식을 뛰어넘어, 수직적으로 공간을 활용하는 개념


이를 통해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기능 간의 집약성을 높여 이동 거리를 줄이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건물 안에 쇼핑몰, 사무실, 주거 공간이 층별로 배치되거나, 지하에 대규모 교통 허브를 설치하여 도로 혼잡을 줄이는 방식이 입체도시의 구현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입체도시는 단순히 공간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시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양한 기능이 하나의 공간에 집약되면서 사람들의 이동 거리가 줄어들고, 이는 곧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입체도시의 해외 사례

입체도시 개념은 이미 여러 선진국에서 성공적으로 구현된 사례들을 통해 그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 프랑스: 라데팡스(La Défense) 파리 외곽에 위치한 라데팡스는 세계 최대의 업무지구 중 하나로, 다양한 기업의 본사가 위치해 있습니다. 이 지역은 고층 빌딩과 지하 교통 네트워크를 조화롭게 배치하여 업무와 교통의 효율성을 높인 대표적인 입체도시 사례로 꼽힙니다.

  • 일본: 오사카시 우메다 출로 오사카의 우메다 지역은 상업, 교통, 주거 기능을 입체적으로 통합한 사례로, 지상과 지하에 교통 시설을 배치하여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습니다.

  • 독일: 슈랑겐바더 슈트라쎄(Schlangenbader Strasse) 주거 공간과 고속도로를 입체적으로 결합한 독특한 사례로, 도로 소음을 최소화하면서도 교통 기능과 주거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킨 도시 설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미국: 시애틀 올림픽 조각공원(Olympic Sculpture Park) 도시 내의 유휴 공간을 활용하여 공원과 예술 공간을 입체적으로 설계한 사례로, 환경과 예술을 조화롭게 통합한 도시 공간입니다.




한국의 입체도시 사례

한국에서는 20세기 후반부터 입체도시 개념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기존 도시 공간이 부족해지면서, 입체도시가 도시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대표적인 국내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 낙원상가와 청계상가 서울 도심의 복잡한 공간 속에서 상업 기능과 교통 기능을 결합한 초기 입체도시 사례로, 지상은 상업 시설로, 지하는 도로와 주차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 제2롯데월드 서울 잠실에 위치한 초고층 복합 건물로, 쇼핑몰, 호텔, 사무실, 주거, 공연장 등 다양한 기능을 수직적으로 통합하여 활용하고 있습니다.

  • 코엑스와 영동대로 지하개발 강남 지역의 대표적 입체도시 사례로, 지하에는 대규모 교통 시설과 상업 공간이, 지상에는 녹지와 공원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 여의도 IFC몰 업무, 상업, 여가 기능을 하나의 공간에 집약하여 도심 내 이동 거리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인 사례입니다.

  • 경인철도 백운역 생태공원 기존 철도와 공원을 입체적으로 결합하여 환경 보존과 도시 공간 활용을 동시에 실현한 사례입니다.




입체도시 구현의 과제

입체도시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1. 제도적 문제 국내에서는 시설별로 개별 법령과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어 통합적인 설계와 운영이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국공유지에서 상하부 공간의 소유권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으면 안정적인 토지 사용이 어려워집니다.

  2. 기술적 한계 미래지향적인 세부 설계 기법과 성능 평가 사례의 부족이 기술적 발전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입체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적 안정성과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 필요합니다.

  3. 사회적 인식 부족 입체도시 개념이 상대적으로 낯설기 때문에, 대중과 정책 결정자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체도시의 필요성과 효과를 널리 알릴 수 있는 홍보와 교육이 필요합니다.




미래를 향한 입체도시의 비전

입체도시는 공간 부족, 교통 문제, 환경 오염 등 현대 도시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대안입니다.

이미 여러 나라에서 성공 사례를 통해 그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한국에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도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환경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입체도시 설계는 단순히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방향입니다.

앞으로 입체도시가 더 많은 도시에 도입되어, 우리가 꿈꾸는 쾌적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합니다.


🌇 입체도시, 미래 도시의 핵심! 🌳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전기차 충전업체 차지비 vs 채비 누가 더 좋을까

전기차 보급이 점점 확대되면서 충전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주유소보다 전기차 충전소를 고민해야 하는 시대가 다가 오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전기차를 타서 그런건 아닙니다만) 전치가 이용자들이 가장 처음에 두려운게 충전인데... 충전소마다 다른 운영사들이 있어 헷갈리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습니다. 그중에서도 국내에서 활발히 운영 중인 대표적인 전기차 충전 서비스 "차지비"와 "채비" 과연 어느 쪽이 더 좋은 지? 이번 글에서는 2025년을 현재(2월15일) 기준으로 두 업체의 특징과 장단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차지비 1. 차지비(CHARGEV)와 채비(CHAEVI)란? 🔹 차지비(CHARGEV) 차지비는 GS에너지의 자회사인 지에스차지비㈜에서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입니다. 2019년 9월, 포스코ICT의 자회사로 설립된 후, 2022년 12월에 최대주주가 GS에너지로 변경되었으며, 2024년 3월에는 SK브로드밴드의 홈앤서비스로부터 전기차 완속 충전기 사업을 인수하여 현재 GS차지비 입니다 🔹 채비(CHAEVI) 채비는 대영채비㈜에서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 브랜드로 국내 충전기 제조사로 시작하여 직접 충전 인프라까지 구축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주로 공공기관 및 대형 쇼핑몰 등에 다수의 충전기를 설치하면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사용자 중심의 편리한 UI와 앱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환경부 및 기타 공공청사에 많아요~) 충전소 인프라 비교 전기차 충전소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충전소의 개수와 접근성 입니다. 항목 차지비 채비 운영사 지에스차지비㈜ 대영채비㈜ 충전소 개수 약 7,000기 이상 약 6,000기 이상 주력 설치 장소 아파트, 주차장, 휴게소 공공기관, 대형마트, 고속도로 충전기 유형 완속·급속 모두 지원 완속·급속 모두 지원 ✅ 차지비 는 아파트, 오피스텔, 대형 쇼핑몰 등의 생활 밀착형 충전소를 많이 운영하고 있어 일상 속에서 편리하게 이용 ...

용산 누오바이탈리아(NUOVA ITALIA) – 감성 가득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직접 가보니!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찾고 있다면, 특히 분위기까지 챙기고 싶다면 용산 누오바이탈리아(NUOVA ITALIA)를 한 번쯤 들어봤을 거예요.  SNS에서 감성적인 인테리어와 정통 이탈리안 요리로 화제가 된 곳인데요!  그런데 정말 분위기만 좋은 곳일까요? 맛은 서비스는 어떨까요?  직접 방문해본 후기를 바탕으로 누오바이탈리아의 매력을 하나씩 알려드릴게요! 진정한 이탈리아의 맛 누오바이탈리아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하고 정통적인 이탈리아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점 포카치아 , 피자 로마나 , 꼬르네또 등 이탈리아 현지에서 즐기던 음식들을 그대로 재현 무엇보다도 맛있어요 ~~ 누오바이탈리아는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나들이 겸 들려도 좋고 용산과 가까우니까요  해당 건물에 주차도 가능하며 , 10,000 원당 30 분 주차권 1 장을 지급하고 있어 편리합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7 시부터 저녁 11 시까지로 , 아침 일찍부터 늦은 저녁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요일은 가급적 피하시길 주변 교회 분들이 일요일에는 많이 이용하시는지 자리가 없고 복잡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로 303-5 1 층 지하철 : 4 호선 이촌역 4 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 분 거리   주차 가능 10,000 원 당 30 분 주차권 1 장 제공   시그니처 메뉴 포카치아 ( 브로콜리와 살시챠 포카치아 등 ) 피자 로마나 ( 주키니와 엔초비를 곁들인 피자 ) 꼬르네또 비스코티 누오바 블렌드 커피   영업 시간 매일 오전 7 시부터 저녁 11 시까지 운영

한컴오피스 한글(HWPX)에서 화면을 나눠서 문서 작성하는 방법

  문서 작업을 더 효율적으로! HWPX 화면 나누기 기능 활용하기 한글(HWPX, hwp)에서 "화면 나누기" 기능을 활용하여 문서를 더욱 효율적으로 작성하는 방법을 쓰고 계신가요? 이 기능을 사용하면 하나의 문서를 여러 개의 창으로 나눠서 동시에 작업할 수 있어 긴 문서를 편집하거나, 두 개 이상의 부분을 비교하며 작성할 때 매우 유용합니다. 한글 hwp 화면 나누기 HWPX에서 화면 나누기 기능이란? 한컴오피스 한글(HWPX)의 화면 나누기 기능은 하나의 문서를 여러 개의 창으로 분할하여 작업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를 통해 문서의 앞부분과 뒷부분을 동시에 보면서 편집하거나, 특정 내용을 참조하면서 새롭게 작성하는 등의 작업을 보다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한글 화면나누기의 장점 긴 문서를 편집할 때 특정 부분을 참조하면서 수정 가능 같은 문서의 여러 페이지를 한 화면에서 비교 가능 두 개 이상의 문서를 동시에 보며 편집 가능 화면을 나누는 방법 (1) 창 나누기 기능 활용하기 한컴오피스 한글을 실행하고 원하는 문서를 엽니다. 상단 메뉴에서 [보기] 탭을 클릭합니다. [보기] 탭에서 [창 나누기] 버튼을 클릭하면 화면이 가로로 나뉩니다. 나뉜 창에서 각각 스크롤을 조정하며 원하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수직으로 창 나누기 기본적으로 창 나누기는 가로로 나누어지지만, 수직으로 나누는 방법도 가능합니다. 화면을 나눈 후, 나누어진 창의 제목 표시줄을 Ctrl 키 를 누른 상태에서 드래그하면 창을 세로로 정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두 개의 창이 나란히 배치되어 비교하기 더욱 쉬워집니다. (3) 다중 창 활용하기 한 문서를 여러 개의 창에서 동시에 작업할 수도 있습니다. [창] → [새 창] 메뉴를 클릭하면 현재 문서의 새 창이 생성됩니다. 새 창은 기존 문서와 동일한 내용을 보여주며, 한쪽에서 수정한 내용이 다른 창에도 즉시 반영됩니다. 이렇게 여러 개의 창을 띄워두고 작업하면 문서 편집이 한층 더 편리해집니다. 화...